동기식 데이터 복제와 비동기식 복제의 네트워크 지연 시간 트레이드오프 연구

📅 2월 3, 2026 👤 Erika Wolfe

동기식 vs 비동기식 데이터 복제: 네트워크 지연(Latency)의 결정적 영향 분석

분산 데이터베이스 또는 재해 복구(DR) 시스템 설계 시, 데이터 복제 방식 선택은 서비스의 일관성(Consistency), 가용성(Availability), 성능(Performance)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결정 사항임. 특히 두 방식 간의 근본적인 차이는 네트워크 왕복 시간(RTT, Round-Trip Time)에 대한 의존도에서 비롯되며, 이는 시스템의 전체적인 동작 특성과 장애 대응 능력을 규정함, 본 분석은 네트워크 지연 시간이라는 변수를 중심으로 두 복제 방식의 트레이드오프를 공학적 관점에서 규명함.

증상: 높은 지연 환경에서의 시스템 병목 현상

복제 방식을 선택하지 못했거나 환경에 맞지 않는 방식을 적용했을 때 발생하는 전형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음. 사용자 경험과 시스템 모니터링 지표를 통해 명확히 진단 가능함.

  • 동기식 복제 적용 시: 쓰기(Write) 작업 응답 시간이 급격히 증가하며, 네트워크 상태 불안정 시 쓰기 작업 자체가 빈번히 타임아웃(timeout) 발생.
  • 비동기식 복제 적용 시: 주 데이터센터(Primary) 장애 발생 시, 최근 일부 쓰기 데이터가 보조 데이터센터(Secondary)에 유실될 수 있어 데이터 일관성 위반 보고가 접수됨.
  • 공통 증상: 지리적으로 분산된 데이터센터 간 복제 시, 물리적 거리로 인한 고정적 지연이 시스템 설계 목표(예: RPO=0, RTO<5분)를 달성 불가능하게 만듦.

원인 분석: 복제 프로토콜의 근본적 동작 메커니즘 차이

네트워크 지연이 미치는 영향이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는 데이터 일관성 모델과 쓰기 작업의 승인(Acknowledgement) 시점에 있음. 이 차이는 CAP 정리에서의 ‘C'(일관성)와 ‘A'(가용성) 사이의 선택으로 귀결됨.

동기식 복제(Synchronous Replication)의 핵심 동작: 애플리케이션의 쓰기 트랜잭션은 모든 복제본(Replica)에 데이터가 성공적으로 기록되고 승인을 받은 후에만 커밋(Commit)으로 완료됨, 이로 인해 한 번의 쓰기 작업 응답 시간은 ‘가장 느린 복제본의 응답 시간’에 의해 결정되며, 이는 네트워크 지연과 복제본 서버의 처리 성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음. 네트워크 지연 증가는 애플리케이션의 쓰기 처리량(Throughput)을 즉각적으로 저하시킴.

비동기식 복제(Asynchronous Replication)의 핵심 동작: 애플리케이션의 쓰기 트랜잭션은 주 서버(Primary)에만 기록된 후 즉시 승인되어 완료됨. 복제본에 대한 데이터 전송은 백그라운드에서 비동기적으로 수행되므로, 네트워크 지연이 애플리케이션의 쓰기 응답 시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함. 그러나 주 서버 장애 시, 승인 후 아직 복제본에 전달되지 않은 데이터는 유실될 수 있어 RPO(Recovery Point Objective)가 0이 될 수 없음.

트레이드오프 연구: 지연 시간 변수에 따른 정량적 비교

네트워크 지연 시간(L)을 주요 변수로 설정했을 때, 두 방식의 성능과 안정성 지표는 다음과 같이 정리됨. 여기서 ‘지연 시간’은 데이터 패킷이 주 서버에서 복제 서버로 전송되고 승인이 돌아오는 데 걸리는 왕복 시간(RTT)을 의미함.

쓰기 응답 시간(Write Latency) 모델

단일 복제본을 기준으로 한 단순화된 수학적 모델을 통해 영향도를 가시화할 수 있음.

  • 동기식 응답 시간(T_sync): T_sync = T_local + L. (T_local: 주 서버의 로컬 디스크 I/O 시간)
  • 비동기식 응답 시간(T_async): T_async ≈ T_local. (복제 지연은 별도 큐에서 관리)

결론: 네트워크 지연 L이 증가할수록 T_sync는 선형적으로 증가반면에, T_async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음. 따라서 지리적으로 먼 데이터센터(예: 한국-미국, L=150ms 이상) 간 복제에는 동기식 방식이 사실상 불가능함.

가용성(Availability)과 데이터 내구성(Durability) 균형

네트워크 단절(Partition) 상황에서 두 방식의 시스템 동작은 정반대임.

  • 동기식: 복제 서버와의 연결이 끊기면 쓰기 작업을 승인할 수 없으므로, 쓰기 가용성이 저하되거나 중단됨, 대신 데이터 일관성과 내구성은 최대한 보장됨.
  • 비동기식: 네트워크 단절 시에도 주 서버의 쓰기 작업은 정상 계속됨. 가용성은 유지되나, 단절 기간 동안 발생한 데이터는 복제 서버에 전송되지 못해 내구성 리스크가 누적됨.

해결 방법 1: 환경 진단 및 요구사항 정의를 통한 적절한 방식 선택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비기술적 요구사항(RTO, RPO)과 기술적 환경(네트워크 인프라)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에서 시작함. 다음 체크리스트를 통해 결정을 내릴 수 있음.

  1. RPO(복구 시점 목표) 요구사항 확인: RPO=0(데이터 무손실)이 절대적 요구사항인가? 금융 거래의 원장 시스템과 같은 경우, 동기식 복제가 필수이나, 이는 낮은 지연의 고가용성 네트워크(예: 동일 리전 내 AZ 간)를 전제로 함.
  2. 허용 가능한 쓰기 지연 측정: 애플리케이션의 95번째 백분위수(P95) 쓰기 응답 시간 한계는 얼마인가? 이를 기준으로 ‘T_local + L’ 공식을 사용해 동기식 복제가 가능한 최대 L(지연 시간)을 역산할 수 있음.
  3. 네트워크 인프라 현실 파악: 데이터센터 간 실제 네트워크 RTT와 패킷 손실률(Packet Loss)을 모니터링 도구를 통해 측정함, 지연이 높거나 불안정한 경우, 비동기식 복제가 현실적인 유일한 선택지가 됨.

해결 방법 2: 하이브리드 또는 세미-싱크 방식 도입

순수 동기식 또는 비동기식의 이분법을 넘어, 두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는 중간 설계가 가능함. 이는 네트워크 지연에 대한 트레이드오프를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게 해줌.

세미-싱크(Semi-Synchronous) 복제: 최소 하나의 복제본에 동기식으로 쓰고, 나머지 복제본에는 비동기식으로 복제하는 방식. 순수 동기식보다 쓰기 응답 시간을 개선하면서도, 최소 한 개의 복제본에는 데이터가 보장되므로 내구성을 높임. 앞서 언급한 mySQL의 세미-싱크 플러그인이 대표적 사례임.

지연된 복제(Delayed Replication): 비동기식 복제의 한 형태이지만, 의도적으로 특정 시간(예: 1시간)만큼 복제 지연을 설정함. 이는 운영자의 실수로 인한 데이터 손상(예: 잘못된 대량 삭제 쿼리 실행) 시, 지연된 복제본에서 손상 전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제공함. 네트워크 지연과는 무관한 설계 선택 사항임.

해결 방법 3: 네트워크 인프라 최적화 및 애플리케이션 계층 설계 변경

복제 방식 선택을 고정된 전제조건으로 보지 말고, 네트워크 지연 자체를 줄이거나 애플리케이션이 지연을 덜 민감하게 느끼도록 설계를 변경하는 접근이 필요함.

  1. 네트워크 경로 최적화: 데이터센터 간 전용 회선(Leased Line) 또는 저지연 광네트워크 구축을 검토, 공용 인터넷을 통한 복제는 지연 변동성(jitter)이 크므로 부적합함.
  2. 액티브-액티브 다중 마스터 구성: 양방향 복제를 지원하는 다중 마스터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여, 사용자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이터센터에 쓰도록 라우팅함. 이는 쓰기 지연을 줄이지만, 데이터 충돌 해결(Conflict Resolution)이라는 새로운 복잡성을 초래하므로 애플리케이션 로직 보강이 필수임.
  3. 비동기식 기반의 보상 메커니즘: 비동기식 복제를 채택하면서도 데이터 유실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주 서버의 쓰기 승인 전 로컬 안전 저장소(WAL, Write-Ahead Log)에 강제 플러시하거나, 복제 지연 모니터링을 통해 임계치를 초과하면 경고 및 쓰기 스로틀링(Throttling)을触发하는 정책을 구현함.

전문가 팁: 복제 방식 선택은 ‘영원한 결정’이 아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서는 서비스별 데이터의 중요도와 일관성 요구사항이 다름. 따라서 단일 모노리식 데이터베이스에 하나의 복제 정책을 적용하기보다, 서비스별로 데이터를 분리하고 각각에 최적화된 복제 전략(예: 사용자 세션 데이터는 비동기식, 주문 데이터는 동기식)을 적용하는 ‘폴리글롯 퍼시스턴스(Polyglot Persistence)’ 접근이 현대적 설계의 핵심임, 또한, 네트워크 지연은 하드웨어와 프로토콜 발전(예: rdma over converged ethernet)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요소이므로, 인프라 투자 비용과 예상되는 비즈니스 손실(risk cost)을 비교하는 정량적 분석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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